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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정보만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웹사이트를 만들게 됐습니다."
코로나 나우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런 코로나 나우의 웹사이트 개발자가 다름이 아닌 중학생이라는 것입니다!!
"SNS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과 관련된 유언비어와 가짜 소식이 넘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바른 정보만을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웹사이트를 만들게 됐습니다!"
코로나 나우는 질병관리본부 등 공식적인 곳에서만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코로나 19 감염 현황을 일목 요연하게 보여줍니다.
코로나 나우는 특히 존스홉킨스대학 텐센트 등의 해외 사이트를 분석해서 전 세계의 코로나 감염자, 치사율, 완치율 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역 감염으로 상황이 다소 심각한 대구시의 고산중학교 3학년 최형빈(16), 이찬형(16)군이 사이트의 주인입니다.
역할분담도 해서 운영 되고 있는 데요. 최 군이 코로나 나우 웹페이지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기획하면 이 군은 필요한 자료를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수집해서 최 군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두 학생은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죠.
학원을 갔다오는 2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컴퓨터에 앉아 코로나 나우의 실시간 모니터링에 몰두한다고 합니다.
현재 코로나나우의 일 평균 방문자 수는 1500회 정도이며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 코로나 의심, 확진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평균 2천 명 이상의 접속자가 발생하고 앱 다운로드 횟수도 200회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용장의 반음도 뜨겁습니다.
이용자 김 모(30) 씨는 "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전보로 만들어져 있어 코로나 나우만 본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이용자 이 모 씨는 " 국내 실시간 상황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어 편리하다" 라며 칭찬했습니다.
최 군은 지금까지 배너 광고 수이보다 개발, 유지비가 훨씬 더 들었지만 모은 수익금으로 마스크를 구매해서 대구시에 기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모인 광고 수익금은 약 만원이 조금 넘는 상태지만 더 쌓이면 마스크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두 친구는 "개학하고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고 최소한 국내 확진자가 거의 사라졌을 때, 전 세계 확진자도 몇 백 명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는 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