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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에 화웨이를 제치고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라는 주제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240만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또다시 스마트폰 부분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거의 퇴출되었던 중국시장에서도 갤럭시 폴드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그 위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물량이 제한적이었기에 내년에는 더 많은 물량을 내놓겠다”라고 했습니다. 올해 다른 경쟁 기업들도 뒤따라 폴더블 폰을 출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내년에도 경쟁사들의 폴더블 폰들이 쏟아질 예정인데요. 카운터 포인트리 서치는 폴더블 폰 시장이 내년에는 올해의 8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년에 갤럭시 폴드 2의 대중화를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 2는 갤럭시 폴드의 절반 가격인 가격을 낮추고 휴대성을 높여 보급형으로 생산하겠다는 것인데요.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상반기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 S11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2를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중국 웨이보에 갤럭시 폴드 세대 추정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위아래로 접히는 방식에 접었을 땐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되고 접힌 상태에서도 디스플레이에 시간과 날짜 배터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런 야심 찬 계획 도중 새로운 경쟁상대로 과거 피처폰의 대세 기업인 모토로라가 등장했는데요. 화웨이의 경우엔 메이트 X를 출시 후 영하 5도 이하에서 펼칠 수 없을 정도의 디스플레이 수준에 미국의 제재 여파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지 못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미미했습니다만 반면 지난 11월 모토로라가 공개한 폴더블 폰 모토로라 레이저’가 큰 이슈를 일으키고 상황입니다.

모토로라는 자사 트레이드 마크인 피처폰 ‘레이저’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폴더블 폰을 공개했습니다. 이 폴더폰의 외형은 펼쳤을 때 전체가 하나의 화면이 되는 것 외에는 과거 모토로라 피처폰 형태 그대로입니다. 기존 세로 방향을 축으로 접히는 폴더블 폰과 달리 가로 방향을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혔습니다. 디스플레이를 펼쳤을 땐 6.2인치 화면에 접었을 때도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었습니다. 모토로라는 추가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에 완전히 자신한다 스마트폰의 평균 수명 2~3년 정도를 충분히 지속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IT매체 더버지도 “모토로라의 폴더블 폰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사이 간격과 주름을 찾아볼 수 없다며 굉장히 인상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전화를 끊을 때 디스플레이를 위에서 아래로 접어 닫는 경험이 즐겁다 예전 플립폰의 방식을 유지한 것이 훌륭하다”라고 칭찬했습니다. 다만 세부 사양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배터리 최적화 등을 이유로 프리미엄폰에 주로 쓰이는 프로세서 대신 사양이 더 낮은 스냅드래건 썼으며 카메라 및 배터리 성능도 다소 부족했습니다. 대신 모토로라 폴더블 폰은 가격이 약 175만 5천 원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239만 8천 원), 화웨이 메이 X(약 280만 원) 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한때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 레이저가 폴더블 폰으로 나와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웨이도 내년에 차세대 폴더블 폰 메이트 Xs 내놓겠다고 했지만 미국의 제재로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에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폴드 2에 대적할 만한 경쟁상대는 모토로라 레이저 2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쟁상대의 등장이지만 예전에도 발 빠른 대처로 시장을 선도했던 삼성전자는 입지를 견고히 지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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